대우차판매는 29일 이동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10%에 해당하는 돈으로 자사 주식을 취득, 조합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차판매 임직원 1090여명과 계열사인 디더블유앤 직영판매 및 우리캐피탈 임직원 620여명은 이달부터 7억5000만원 상당을 매월 출연한다.
이는 최근 시가 기준으로 대우차판매 전체 주식의 0.4%인 11만5000주를 매월 취득하는 셈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세계 금융위기와 국내증시 침체라는 외부 요인에 기인한 것이지만 회사의 경영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주가가 하락하면서 직원들의 사기와 주주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대우차판매 측은 설명했다.
대우차판매 전체 주식 2958만주 중 미래에셋이 8.9%, 외국인 18.2%, 기타 법인 및 개인 53.9%, 이동호 사장 3.1%, 회사보유 자기주식 5%, 대리점 2.7%, 사주조합 8.2% 등으로 구성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