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연준이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체결하면서 한국은 필요할 경우 300억 달러를 언제든지 조달 가능하게 됐다.
증권업계는 이번 조치로 국내은행의 신규 외화차입이 원활해지는 계기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외화유동성 부족 우려도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일본은행 등 여타 중앙은행과도 스왑 라인을 개설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과도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도 급속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 주이환 연구원은 “이번 조치에 따라 연말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원달러 환율의 급속한 되돌림 현상도 예상된다”라며 “특히 누적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감소로 4·4분기 경상수지 큰 폭 흑자도 가능하고이는 내년 경상수지 흑자 반전 가능성까지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통화스와프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 은행주(아울러 주식시장)에 상승 시그널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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