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역 남녀 공학 고교의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내 20개 남녀공학 고교 3학년 학생의 국어와 수학, 영어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중 여학생이 70.5%를 차지했다.
과목별로는 국어 과목에서 여학생 비율이 79.7%나 됐고 영어는 69.9%, 수학은 62%로 집계됐다.
이같은 여학생의 성적 우위 현상은 2등급과 3등급에서도 나타나 2등급은 69.6%, 3등급은 67.3%로 조사됐다.
고교 내신 등급은 9단계까지 있고 지역의 남녀공학은 여학생이 전체의 54.3%로, 남학생보다 약간 많다.
이에 따라 남녀 공학 학교의 남학생이 남자 고교의 학생에 비해 내신 등급에서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교육위원회 관계자는 “남녀 공학이 남학생의 내신성적 불리 문제 뿐 아니라 남녀 학생간 성장 차이를 고려하지 못한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면이 있다”며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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