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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HFC망 깔린 단독주택서도 IPTV 본다


광동축혼합망(HFC)이 깔려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망을 교체하지 않고 실시간 인터넷TV(IPTV)를 볼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HFC망을 이용해 100M급 초고속인터넷과 실시간 IPTV 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서울 일부 단독주택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닥시스3.0의 채널결합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IPTV전송시스템(DIBA·DOCSIS IPTV Bypass Architecture)을 이용한 서비스다.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 중인 채널 중 일부를 IPTV용으로 쓰기 때문에 트랙픽이 분리돼 인터넷 사용량에 관계없이 실시간 IPTV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입자는 기존의 케이블모뎀과 셋톱박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DIBA 방식의 전송기술은 SK브로드밴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기술부문장은 “이번에 IPTV 서비스 전송 시스템인 DIBA 기술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아파트 뿐만 아니라 HFC망을 사용 중인 단독주택 가입자에게 실시간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DIBA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CMTS)방식에 비해 약 90%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12년까지 IPTV 설비투자 및 콘텐츠 확보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내달 중에 실시간 IPTV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