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오는 8일(토) 경북 문경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테마여행’을 떠난다. 인터넷 모집을 통해 참가하는 일반인 150명도 함께 떠나게 될 이번 여행은 ‘체험’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그리고 ‘어려운 이웃돕기’를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은 사과따기와 노르딕워킹이다. 품질 좋은 사과로 유명한 경북 문경은 관광객들이 사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원들이 많다. 따라서 체험과 시식, 구입이 한 곳에서 가능한 과일농원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농원에서 직접 사과를 따는 체험을 한뒤, 딴 사과를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나눠먹는 즐거움도 누릴 수도 있다.
노르딕워킹은 북유럽을 본고장으로 최근 각국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새로운 걷기 방법이다. 양손에 특수 막대를 쥐고 땅을 짚으면서 걷기 때문에 상체의 운동효과가 크고 무릎과 허리에 오는 부담을 줄여줘 효과적이다. 이번 여행의 참가자들은 간단한 강습을 받고 노르딕 워킹을 하며 문경새재 길을 걷게 된다.
이 고개 길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던 길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만큼 빼어난 경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참가자들은 장원급제를 꿈꾸며 걸음을 옮기던 옛 선비들의 흔적을 따라, 문경새재의 제1관문부터 제3관문까지 걸으며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을 즐기게 된다. 문경새재 체험을 마친 뒤에는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 참가비에 포함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정도 전달할 예정이다.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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