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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면 2009년 ‘ICANN 회의’ 서울서 열린다


오는 2009년 10월에 개최되는 제36차 ICANN 정례회의의 서울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ICANN 이사회에서 서울 유치가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인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IP주소 뿐만 아니라, ‘닷케이알(.kr)’과 같은 국가 최상위 도메인과 ‘닷컴(.com)’, ‘닷넷(.net)’의 일반최상위도메인 관련 정책·기술을 결정하는 비영리기구다. ICANN 정례회의는 지난 9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3회 대륙별로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오는 2009년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정례회의는 각국 정부대표, 세계지적재산권관리기구(WIP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의 국제기구, 최상위 국가도메인(ccTLD) 관리기관, 도메인관련 비즈니스 업체, 시민사회, 민간 등 100여 개국에서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신규 일반 최상위도메인(‘.family’)과 다국어 도메인(“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 도입 시행의 관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승규 원장은 “이번 회의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터넷주소자원관리 역량 및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인터넷 거버넌스에서 아시아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