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66∼95㎡)아파트가 경기도 중형(99∼128㎡)아파트 가격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재건축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아파트를 평형대별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서울 소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억36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중형 아파트 평균가격(3억3275만원)보다 383만원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강북지역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초만해도 서울 소형아파트 평균가격은 2억9740만원으로 경기도 중형(3억3415만원) 가격보다 3575만원 저렴했다.
서울 소형아파트 중 강남구가 5억78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용산구(5억5097만원)·서초구(4억8825만원)·송파구(4억7844만원)·양천구(4억898만원) 순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2억5552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은평구(2억5995만원)·중랑구(2억6542만원)·도봉구(2억6885만원)·구로구(2억7139만원)순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중형 아파트 중 과천시가 7억911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성남시(5억5250만원)·안양시(4억1631만원)·하남시(3억9904만원)·군포시(3억9585만원)순이었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곳은 ·연천군(1억998만원)·가평군(1억6432만원)·포천시(1억6880만원)·안성시(1억7062만원)·여주군(1억7190만원) 순이었다.
부동산써브 손재승연구원은 “서울 강북지역의 중소형아파트가 가격상승을 견인하여 나타난 현상”이라며 “서울의 가치가 계속 부각돼 이러한 서울 프리미엄은 향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