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최영하(41세·가명)씨는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자인지라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그의 그런 정성을 아는지 그의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날 줄을 모른다. 하지만 어머니는 얼마 전 노인정을 다녀온 뒤부터 부쩍 말수가 줄고 웃음도 사라졌다. 최씨가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냐고 물어봐도 어머니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돌려 앉았다. 이를 본 최씨의 마음은 영 편치 않다.
이에 영하씨는 혹시 잘 가는 노인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출근길에 아랫집 할머니께 물어봤다가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어졌다. 평소 노인정에서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한 할머니께서 어느 날, 틀니를 하고 나타난 것. 이에 영하씨의 어머니는 부럽지만 차마 영하씨에게 틀니를 해달라고는 할 수 없어 얼굴이 어두워진 것이다.
하지만 신세계치과 김재현 원장은 영하씨의 어머니와 같은 노인 분들에게는 틀니보다는 임플란트가 적절한 보철술이라고 지적한다.
■노인들도 걱정 없는 줄어든 시술시간
임플란트를 하려면 나이 지긋하신 노인들이 가장 걱정 되는 것은 긴 시술기간이다. 임플란트의 경우 짧게는 8개월부터 길게는 1년이 넘게 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하다가 숨넘어가는 말도 그저 우스갯소리로 들을 수 없게 된다.
이렇듯 임플란트의 경우 많은 시간과 큰 통증이 뒤 따르는 것이 사실. 후의 편안함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 댓가가 너무 큰 것은 아닌가 고민하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의 대상이 내가 아닌 노부모님의 경우라면 그에 대한 고민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체형 임플란트가 나섰다.
일체형 임플란트의 경우 기존의 임플란트와는 달리 고정부분과 치아부분이 하나로 되어 있는 임플란트다.
또한 나사 형으로 된 고정 부분이 직접 뼈조직으로 파고들어 고정이 되기 때문에 뼈조직이 자라날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줄어들어 시술 기간이 단축 되었다. 시술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체력적으로 지쳐버린 노인들의 경우 시술 시에 잇몸이 헐고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런 부작용까지 고려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김재현 원장은 “요즘 임플란트는 물방울 레이저를 이용해서 최소 부분만 절개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도 많이 감소했다”며 “또 물방울 레이저는 통증이나 출혈만 감소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회복기간까지 단축시켜 체력적인 이유 때문에 부모님의 임플란트를 망설였던 자녀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하는 어머님 은혜를 생신이나 어버이날에만 부르면서 그 고마움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추운 겨울 빠진 이로 시린 겨울을 보내실 부모님을 위해 일체형 임플란트를 선물해드리는 것은 어떨까.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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