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성북동 삼청각에 국제회의장과 게스트하우스 건립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 국제회의장과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삼청각에 국제회의장과 게스트하우스를 건립키로 하고 올해안에 민간업체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삼청각은 전통문화공연장과 한식당, 카페등을 갖춘 일화당 외에 취한당, 천추당, 청천당, 동백헌, 유하정 등 5개의 별채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일화당 옆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을 만들고 삼청각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회의장 시설을 지하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취한당과 동백헌은 외빈들이 묵는 게스트 하우스로 리모델링하고 국제회의장 뒷편에도 별도 게스트하우스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시는 국제회의장 건립에 24억원, 게스트 하우스 조성에는 총 16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청각은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50% 이상을 전통공연장 등 문화시설로 활용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적자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2002년부터 3년 간 삼청각의 운영을 맡은 이후 매년 1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운영권을 넘겨받은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말까지 총 27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