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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전의원, "한일어업협정 파기해야"


【부산=노주섭기자】박찬종 전 국회의원이 2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열린 ‘해양영토 세미나 및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한일어업협정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독도, 신한일어업협정과 부국강병’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독도를 중간수역에 넣은 한일어업협정은 우리 영토를 포기했기 때문에 위헌”이라며 “한일어업협정의 체결로 영토주권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도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정부는 우리가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있지만 이는 허세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처지가 곤란해 국제사법재판소에 갈 날이 올 수도 있고 일본이 사실상의 무력행사를 하는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의원 “결국 한일어업협정을 파기하고 독도를 지키는 길은 국력신장밖에 없다”며 “국민이 스스로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국민정치의 시대가 열릴 때 이는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