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화재로 불탄 국보1호 숭례문이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눈축제 때 복원되 그 모습을 드러낸다.
9일 한일문화교류회에 따르면 내년 2월 5∼11일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 기간에 숭례문의 모습을 새긴 눈조각이 제작된다. 전세계에서 약 300만명이 찾는 세계 3대 축제인 삿포로 눈축제는 이번에 60회째를 맞이한다.
한일문화교류회는 지난해에 이어 눈축제 기간 열리는 ‘코리아 페스타 2009’의 구체적인 행사 내용도 공개했다.
‘코리아 페스타 2009’는 ‘신한류’를 테마로 한류영화를 집중 소개하는 코리아 시네마, 한국의 사계절을 담은 특별사진전 ‘금수강산’, 한국 전통 보자기 전시회 및 체험교실 등으로 이뤄진다.
눈축제 폐막일인 2월 11일에는 삿포로 시민홀에서 드라마 ‘천국의 계단’, ‘다모’ 등의 OST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가수 김범수를 비롯해 SG워너비 출신 가수 채동하,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주제곡으로 인기 높은 가수 제로(Zero, 본명 박성철) 등이 꾸미는 ‘한류 발라드 축전’도 마련된다.
/dksong@fnnews.com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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