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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창기업, 300억규모 CB발행 철회

태창기업은 300억원 규모의 제2회 무보증사채 발행을 철회한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금융감독원과의 질의내용과 당사 확인 결과 인수하려던 주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사채 발행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태창기업은 지난달 28일 사업다각화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제이엔메디택이 보유한 정보처리업체 에이치엔아이피(HNIP) 주식 30만주(지분율 19.23%)를 21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인수 및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태창기업측에 따르면 제이앤메디텍은 지난달 14일 태창기업이 인수하려던 주식을 HNIP에 반환하고 대금을 수령했으며, HNIP는 반환 받은 주식을 지난 1일 주주 총회를 통해 소각 결의했다는 것.

태창기업은 “HNIP 주식 취득과 관련해 제이엔메디텍에 주식 인수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능한 민·형사상의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ug@fnnews.com안상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