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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한 예당온라인 지분 매각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예당온라인 매각설로 상승세다.

또 예당온라인도 3거래일 연속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예당엔터테인먼트는 14.77%(130원) 오른 1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하락세에 이은 급등세다. 800원대 주가도 1000원선에 복귀했다.

예당온라인은 4.87% 상승한 1700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예당엔터테인먼트 및 예당온라인에 매각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에서 매각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회사에 넘어간다는 소문은 절대 아닐 뿐더러 현재 구제적으로 진행중인 사항도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증권업계 내부에서는 예당온라인 중국 매각설에 대한 여러 루머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매수자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쪽은 중국 더나인과 나인유, 텐센트. 또 최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로 인수된 한빛소프트의 인수설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나인은 ‘오디션2’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고 또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측에 지분 투자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자금 투자를 통해 예당온라인을 인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나인유는 ‘오디션’의 중국 내 서비스사라는 연결고리로 매수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오디션’ 계약이 향후 2010년 만료된다는 점도 나인유의 인수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다.

한편 나인유 및 텐센트, 한빛소프트 등은 예당온라인 지분 매수 참여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나인유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일본 및 홍콩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예당온라인 지분을 인수할 여력이 없다”며 “‘오디션’ 판권 문제로 향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는 예당온라인 지분 인수를 검토한 바 가 없다”고 밝혔다.

텐센트 측은 “한국의 온라인게임 수입 외에는 다른 계획이 없다”며 예당온라인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한빛소프트 측도 “한 때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으나 가격 등이 맞지 않아 이에 대한 검토를 중단한 상태”라며 현재 나돌고 있는 인수설이 전혀 사실 무근임을 강조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