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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천해운항만청 "내년 항만건설 예산 18% 증가, 상반기 조기집행"


【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내년 인천 지역 항만건설예산이 올해 1004억원에서 18% 증가한 118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 항만건설 예산 평균 증가율(3.2%)을 6배 가까이 넘는 것으로, 전국 유일하게 두자릿수 예산 증가율을 기록하며 내년도 시설 개선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인천항만청은 설명했다. 특히 인천신항 개발 예산은 753억원으로 올해 233억원보다 무려 223% 증가했다.

인천해양항만청 예산 753억원은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공구에 557억원, 2009년초에 착수하게 되는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2공구에 7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인천항만공사의 315억원은 컨테이너부두 공사비로 투입될 계획이다.

또 인천신항 개발 이외의 항만건설 예산 435억원으로는 인천북항 개발에 215억원, 제3투기장 연결교량 건설에 50억원, 용기포항 및 연평도항 건설에 91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도에 새로이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3억원을 투입하여 신규 준설토투기장 확보를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항만운영에 필요한 신항 관리부두, 국제여객부두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시에서 내년도부터 추진할 계획인 중봉로 지하차도 건설 및 서부순환로 확장사업에 내년도 78억원 등 2011년까지 총 247억원의 국비를 지원하여 인천북항 배후지역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항 건설사무소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 예산의 78%인 930억원을 1·4분기에 배정해 조기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