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과 1996년 MBC TV를 통해 두 차례 방영되면서 인기를 모았던 추억의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가 아이맥스 버전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24일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는 ‘은하철도 999 리턴즈’는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공동연출자인 히데히코 가도타가 감독한 디지털 아이맥스 버전. 금발의 긴 생머리에 우수에 젖은 표정을 하고 있는 신비의 여인 메텔과 어린 탑승자 철이 외에도 인류의 멸망을 예언하는 미스터리 소녀 쥬라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메텔의 목소리 연기는 TV시리즈 ‘X파일’의 스컬리 역으로 유명한 성우 서혜정이, 새로운 주인공 쥬라 역은 TV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했던 성우 박선영이 각각 맡았다.
지난해 7월 일본 현지 32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대규모 개봉한 ‘은하철도 999 리턴즈’는 에피소드 1편에 해당하는 이번 영화에 이어 에피소드 2∼3편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가로 25m, 세로 18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은하철도 999 리턴즈’의 러닝타임은 총 32분으로 1일 평균 9회 상영된다. (02)789-5663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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