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중국 측에 장기 공급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4일 미얀마 A-1광구 및 A-3광구의 쉐, 쉐퓨, 미야 3개의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에 대해 ‘차이나 내셔널페트롤리엄의 자회사인 CNUOC(China National United Oil Corporation)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이나 내셔널 페트롤리엄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며,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부터 약 30년간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 8월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 공동투자 유치 및 탐사, 가스 구매자 선정 등을 담당하며 8년에 걸쳐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대우인터내셔널 김재용 사장은 “이번에 판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해 대우인터내셔널이 다시 한번 비상하는 계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체결 된 가스판매 기준가격은 국제유가 및 물가지수 등에 연동돼 결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고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고수익을 계속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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