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정호기자】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비식용 작물인 갈대와 왕겨를 이용,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함으로써 고가의 곡물 위주 바이오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바이오에너지 기질인 당 생성 실험을 통해 갈대와 왕겨로부터 각각 건조 무게의 55% 및 52%의 고효율 당 생성률을 확인했고 생산된 포도당 건조무게의 44%, 47%의 높은 에탄올 생성률을 얻었다.
최근 세계 각국은 바이오에너지 생산 대체 원료로서 비식용 섬유소계 바이오매스의 자원 활용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연료 생산의 실용화는 곡물 가격을 상승시켜 세계 곡물시장의 불안을 초래하고 식량난을 가속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식용 작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은 식량자원문제 해결, 온실가스 감축효과 및 대체에너지 생산 측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실험결과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학술지 논문게재 등을 통해 도민 및 관계기관에 홍보할 예정이며 도정 정책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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