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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택보급률 99.6%..수도권 95.0%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새 주택보급률 산정방식을 적용할 경우 국내 주택보급률이 10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다가구 주택을 실제 거처에 따라 복수로 처리하고 1인 가구도 가구수에 포함시키는 등의 새 주택보급률 산정방식을 마련했다고 지난해 31일 밝혔다.

새 산정기준을 적용할 경우 지난 2007년 기준 주택수는 250만채가 늘어난 1629만4800채가 된다. 가구수는 360만가구가 증가한 1636만3600가구가 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택 보급률은 99.6%로 종전 보급률(108.1%)보다 8.5%포인트 낮아진다. 수도권의 주택보급률도 95.0%로 역시 종전 방식 산정치(96.9%)보다 소폭 떨어진다.


그러나 서울은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93.2%로 종전수치(91.8%)보다 높아진다. 이는 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택수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운 주택보급률이 주거현실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분간은 시계열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현행 산정방식을 병행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