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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중 자주 끊기면 ‘복제폰’ 의심

‘누군가 내 휴대폰을(?)’

영화배우 전지현씨의 휴대폰이 불법 복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휴대폰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이동통신회사들에는 ‘복제폰’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복제폰은 다른 휴대폰의 장치 일련번호(ESN)가 복제돼 입력된 휴대폰을 말한다. ESN은 휴대폰의 관리를 위해 사업자가 부여하는 고유번호로 사용자 관리 및 요금 청구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현행법상 요금을 전가하거나 통화 노출을 숨기는 경우 타인 휴대폰의 불법 도청, 도난 휴대폰의 판매 사기 등 주로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되므로 ESN을 제공하거나 제공받는 행위, 복제하는 행위, 복제된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 불법 복제를 의뢰한 것 모두가 처벌 대상이 된다.

통신업계는 전화 통화 중 자주 끊기거나, 메시지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 한번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복제가 의심될 때는 이동통신회사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휴대폰 불법복제신고센터(www.mobilecopy112.or.kr)에 신고하면 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