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금융기관과 설문대상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CDP 2009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DP는 전세계 연기금 투자기관을 포함한 금융·투자기관들을 대신해 세계 주요 상장회사들로부터 기후변화의 주요인인 탄소배출(또는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와 이슈에 대한 장단기적인 관점에서의 기업 경영전략을 요구하고 수집해 이를 토대로 연구분석을 수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시행되어 올해 일곱번째를 맞았다. 프로젝트와 동일한 이름의 비영리기관이 글로벌 수행기관이고 각 권역별(또는 국가별)로 파트너십 베이스로 CDP 수행기관들이 있다.
CDP 2009 정보공개 대상에 포함된 국내기업은 100곳으로 지난해 CDP6의 50개에 비해 배로 증가했다.
올해 정보공개 대상기업인 100개는 KRX100을 기준으로 FTSE Global 500과 FTSE Asia-Pacific Region ex Japan Index(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FTSE Index에 포함된 기업), 그리고 지난해 CDP6 대상기업에 공통적으로 편입되어 있는 기업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양춘승 CDP 상임부위원장이 ‘CDP 2009 계획’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정책팀 안홍상 사무관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지속가능성 관련 리서치 기관인 에코프론티어의 이원희 팀장과 투자기관인 NH-CA자산운용의 CIO인 필립 페르슈롱이 각각 ‘기후변화와 금융기관의 역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투자’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CDP6에서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누리상’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정규혁 차장이 ‘CDP 대응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양춘승 CDP 상임부위원장은 “CDP는 기업이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해 위험과 기회를 미리 진단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라며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중심 기조로 잡고 있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금융기관이 CDP 서명기관으로 동참하고 정보공개 기업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은 CDP 2009 정보공개대상 100개사.
△강원랜드△고려아연△기아자동차△기업은행△농심△대구은행△대림산업△대신증권△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대우조선해양△대우증권△대한전선△대한통운△대한항공△대한해운△동국제강△동부화재△동양제철화학△두산△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롯데쇼핑△롯데제과△메가스터디△미래에셋증권△부산은행△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테크윈△삼성화재△삼성SDI△신세계△신한지주△아모레퍼시픽△아시아나항공△에스원△엔씨소프트△오리온△외환은행△우리금융△우리투자증권△웅진코웨이△유한양행△제일기획△제일모직△코리안리△태광산업△하나금융지주△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한국금융지주△한국전력△한국타이어△한미약품△한진해운△한화△한화석유화학△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미포조선△현대백화점△현대산업△현대상선△현대오토넷△현대제철△현대중공업△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해상△호남석유△효성△CJ제일제당△GS△GS건설△KB금융△KCC△KT&G△KTF△LG△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전자△LG텔레콤△LG패션△LG화학△LIG손해보험△LS△NHN△POSCO△SK△SK에너지△SK텔레콤△S-Oil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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