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최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 암 연구 및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급증하는 암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인력, 시설, 서비스 등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되는 항암 신약 개발 기획, 분석, 평가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이 일환으로 융기원 내에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시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항암제 개발은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의 결정체로 국가 주도로 혁신 항암제 개발을 위한 가교적 연구개발사업(Bridging & Development :B&D) 추진해 새로운 성장산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며 “미국도 석유파동으로 어려웠던 1970년대에 국가가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면서 항암신약 개발을 견인차로 하여 경제를 되살린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융합기술원 이건우 원장은 협약체결에 앞선 인사말에서 “노인의 중요 사망원인이 암이며, 암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보다 혁신적인 항암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항암치료제 개발과 선진제약사업을 선도하는 국익 창출에 공동협력으로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항암제 개발 B&D 사업 추진기획단’을 발족하고 국내 신약 개발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면서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가교적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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