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가 금융 지원한 해외프로젝트가 지난 9일 프로젝트 파이낸스지로부터 ‘2008년 우수거래(Deals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보의 우수 프로젝트는 사우디 카얀(Kayan) 프로젝트와 사우디 마덴(Ma’aden) 프로젝트 등 2개로 수보는 3년 연속 우수거래(Deals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사우디 카얀 프로젝트는 10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사상 최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로 다양한 현지금융기법과 국제금융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크게 평가됐다. 수보는 이 거래에 참여한 우리나라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에 6억7000만달러의 금융을 지원했다.
사우디 광물 국영기업인 마덴사가 발주한 55억달러 규모의 화학비료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수보가 삼성엔지니어링과 한화건설에 2억5000만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거래로 사상 최대 규모인 17억달러의 이슬람금융 협조융자를 이끌어 낸 점이 주된 선정 이유로 꼽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스지는 세계적인 국제금융 정보기업인 영국의 유로머니사가 발행하는 해외 프로젝트금융관련 전문 월간지다.
수보 관계자는 “매년 초마다 프로젝트 파이낸스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거래는 국제금융 관계자들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자 모범사례가 된다”면서 “이번 수상으로 수보의 지원을 통한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금융조달이 한층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hjkim01@fnnews.com김학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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