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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근 디피코 대표 ‘2월의 기능 한국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디피코 송신근 대표(53·사진)를 2월 ‘이달의 기능 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송 대표는 판금 분야에서 출발, 산업현장에서 외길을 걸어온 기능인이다. 기아자동차 재직 당시 프라이드 차종의 국내 개발 담당으로 여러 건의 부품 국산화 성과를 이룬 그는 현장에서 배운 기술과 대학에서 전공한 금형설계 이론을 토대로 지난 1998년 자동차 제작 분야의 엔지니어링·설계용역 업체인 ㈜디피코를 창업했다.

㈜디피코는 제품제작에 필요한 설비 및 원재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지원과 컨설팅에 역점을 둔 지식산업분야의 공장 없는 기업이다. 일본·호주·중국·인도·이란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2007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연간 7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송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로 자동차용 부품 생산장치, 해동기의 마이크로파 누설 방지장치,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해동 시스템, 해동기의 마이크로파 조사 제어장치 등 4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과 연계한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해동기 개발 기술은 향후 식품위생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연구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송 대표는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기능인을 깎아내리는 우리 사회의 그릇된 인식을 바꾸어 놓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