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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경기도·시·군 업무용승용차, 하이브리드차로 바꾼다


【수원=이정호기자】 경기도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와 시·군의 업무용 승용차량의 50% 이상을 ‘친환경 하이브리드자동차’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전기 에너지와 화석연료를 혼용해 사용,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자동차다. 연비가 ℓ당 19㎞에 달하고 대기오염물질을 70% 이상 줄여준다.

최근 이 분야 국내기술의 향상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1500cc 이상급 준중형 자동차의 상용화가 이뤄지게 돼 차량가격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은 1800∼1900대.

이에 앞서 도는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도민 홍보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비와 도비 135억원(대당 1400만원)을 지원해 도와 시·군, 지방공사,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등에 총 738대를 보급한 바 있다.

그동안 보급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주로 프라이드, 베르나 등 1500cc 미만 소형차량으로, 주요 부품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차량가격 1000만원대 일반승용차보다 훨씬 높은 2400만원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차량가격이 낮아지고 취·등록세 감면 혜택 및 LPG 연료를 사용하면서도ℓ당 20㎞ 이상 운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운용비용 감소는 물론 에너지 절약, 대기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jungle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