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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CR리츠 1호로 출범

대림산업과 계열사 삼호가 시공한 ‘e-편한세상’ 아파트 1400여가구가 미분양펀드 1호로 조성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림산업과 삼호가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1호에 준공후 미분양주택 1800억원 어치를 매각키로 하고 이르면 26일 약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5300가구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을, 삼호는 2000여가구를 각각 매각할 예정이다. CR리츠 자산관리회사는 미분양주택 매입액의 70%를 건설사에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CR리츠에 대한 지분으로 지급한다.

우리투자증권은 1조원의 CR리츠 자금을 마련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할 예정이다.
사들인 미분양 아파트는 2년간 임대방식으로 운용한 후 3년 뒤에 청산해 건설사와 기관투자가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매입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대한주택공사가 분양가의 70%선에서 되사주는 조건이 붙어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대림 이외에도 많은 건설사들이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다른 계약건도 나오게 될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조건등이 붙어 있어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