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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타임지 “현대차 미국 시장 최고차 등극”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메이커’로 부상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지는 현대차 구입자가 1년 안에 실직했다 3개월 안에 다시 취업하면 3개월간 할부금을 현대차가 대신 내주는 어슈어런스 플러스(Assurance Plus) 프로그램 등 앞서가는 전략으로 미국내 최고 자동차업체로 등극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타임지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 3’의 지난달 판매량이 50% 안팎이나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같은 기간에 3만600여대를 미국 시장에서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미국인의 상당수는 대부분 현대가 어떤 회사인지, 자동차 회사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현대차가 미국 시장 공략 전략을 치켜세웠다.

타임지는 “현대차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미국인 두명 중 한명꼴로 차를 사고 싶어도 실직 걱정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의 속내를 읽어낸 뒤 마련한 어슈어런스 플러스는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는 전략이었지만 결국 미국인들에게 통했다”고 밝혔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