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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인사이드] 외국계 금융사들 철수 준비



선진금융기법을 전수한다며 큰 뜻을 품고 국내시장에 진출했던 외국계 금융사들이 잇따라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우리CS자산운용과의 결별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어 농협중앙회와 6대 4의 비율로 NH-CA자산운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크레디아그리콜에셋매니지먼트(CAMM)도 한국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기관의 인수 합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프랑스 현지에서 크레디아그리콜(CA)과 소시에테제너랄(SG)이 합병절차에 들어간 것이 결정적 이유.

SG도 국내에 기은SG자산운용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두 외국사 중 한 곳을 철수해야만 하는 입장이라고. 특히 CA는 국내에 진출한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거의 없다는 평가.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지 못한 것이 철수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지적.

/bada@fnnews.com 김승호 노현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