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나들이가 잦아지는 가운데 야생 독초를 나물로 혼동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독초를 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익혀서 독을 제거하고 먹어야 하는 봄나물을 충분히 익히지 않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봄철 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독미나리와 박새는 나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을 함유하고 있어 구토, 설사, 마비 등을 유발한다. 또 원추리나물은 식용이지만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데치지 않고 섭취할경우 독 성분으로 인해 식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식약청은 개학철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교내 매점 등 전국 15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식자재를 공급한 동부산농협 등 11곳을 적발했다.
특히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경안고등학교는 위탁 급식업체와 매점이 각각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식중독 사고가 나지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적발된 위탁급식업체와 매점, 식자재공급업체 등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 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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