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이 1000명을 감원하고 지점 50곳을 폐쇄키로 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23일 NHK,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UFJ는 지난 2005년 미쓰비시와 UFJ가 합병된 이후 벌여왔던 전산시스템 통합작업이 끝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미쓰비시UFJ는 현금자동지급기 코너도 200개 이상 없애기로 했다.
도쿄미쓰비시UFJ는 지난해 10∼12월 적자를 기록했고 최근 금융위기로 부실채권이 대폭 늘어나자 경영위기 돌파를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대형은행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ock@fnnews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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