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은 ‘제2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고재영 울산대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53·사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재영 교수는 지난해 4월 뇌신경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를 통해 뇌 속의 아연이 라이소좀의 붕괴를 통해 신경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뇌신경 세포의 사멸로 인한 뇌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고 교수는 지난 2005년 6월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교수는 지금까지 총 11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이 논문들은 현재까지 9400회가 넘는 피인용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산재단은 오는 4월 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의학계 인사를 초청해 제2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고재영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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