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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근기자의 맛있는 일본여행] 73. 도쿠시마현

▲ 다리 난간을 이용해 투명 강화유리로 만든 ‘바다위 산책로’를 걸으며 발 아래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오나루토대교.

【우즈노미치(도쿠시마현)=송동근기자】일본 시코쿠(四國)의 동부쪽에 위치하면서 높이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도쿠시마(德島). 이곳은 세토 내해 국립공원의 일부인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와 아난 해안지구, 겐잔·이야 지구 등 아름다운 해안에 둘러싸인 천혜의 관광지라 하겠다.

그중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소용돌이 광경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는 폭 1.3㎞로 조수 간만의 차가 생길 때마다 세토 내해 안쪽과 바깥쪽 바닷물이 최대 1.7㎞의 낙차가 생겨난다. 그 때마다 거대한 소용돌이가 발생하면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4월 만조 때는 지름이 20m가 넘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생긴다. 그야말로 자연이 만들어낸 최상의 퍼포먼스다. 특히 4월 하순께에 1년 중 가장 규모가 큰 소용돌이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나루토공원의 센조지키 전망대에 오르면 이같은 장쾌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쿠시마 나루토 지구의 또다른 볼거리로는 주탑과 주탑의 거리가 876m에 달하는 오나루토교. 이 다리는 주탑 높이만 자그마치 144m에 달하고 주탑을 세우는데 사용한 철근만도 7만6700t이나 된다.
다리 난간을 이용해 발 아래에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강화 유리로 만든 450m 길이의 산책로를 만들어 이채를 띤다. 2000년 4월 개장해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45m 발 아래 스릴 넘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바다위 산책로’를 걷노라면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dksong@fnnews.com

■여행메모

-항공/철도/자동차

서울(김포공항)에서 JAL로 도쿄(하네다)공항까지 2시간5분

도쿄에서 도쿠시마 공항까지(JAL) 1시간10분/1일 6편 운항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 소요 630엔

오사카에서 버스로 나루토공원 입구까지 1시간50분 3150엔

도쿠시마에서 버스로 나루토시까지 35분 소요

후쿠오카에서 항공으로 도쿠시마까지 (JAC) 138㎞ 1시간15분/1일 2편

오사카에서 고속버스로 도쿠시마까지 2시간30분

도쿄에서 페리로 도쿠시마까지 18시간 소요

다카마쓰에서 특급열차로 도쿠시마까지(68㎞) 1시간10분

■관광안내

외국인 관광안내소/도쿠시마시 크레멘트 플라자6F ( www.topia.ne.jp) (088)656-3303

도코시마현 관광정보시스템/ 아와 내비게이터( www.tokushima-kankou.or.jp)

나루토시 관광정보센터( www.city.naruto.tokushima.jp) (088)686-0743

우즈노미치( www.uzunomichi.jp) 나루코공원내 위치/입장료:어른 500엔, 중·고생 400엔, 초등생 250엔 (080)683-6262

주변호텔: 르네상스호텔( www.renaissance-naruto.com/) 나루토초 위치 (088)687-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