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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라인 라이브’..강렬한 흑인 마칭밴드의 퍼포먼스



마칭밴드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드럼라인 라이브’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총 4회 공연된다. 40여명의 흑인 뮤지션들이 강렬한 밴드 음악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전문 무용수, 곡예사들이 펼치는 춤과 기예 덕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지난 1월부터 미국 투어를 시작했으며 4월엔 일본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 작품은 2002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드럼라인’을 원작으로 삼았다. 영화에서 마칭밴드 프로듀서를 맡았던 돈 로버츠는 제작 기간 내내 스크린보다 무대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곧 공연으로 만들었다.


영화 ‘드럼라인’과 퍼포먼스 ‘드럼라인 라이브’에서 재현되는 마칭밴드의 산실은 1964년에 설립된 히스토리컬리 흑인대학교(HBCU)다. 고급 교육을 원하는 흑인들을 위한 대학인 HBCU는 독보적인 기량을 지닌 마칭밴드로 더욱 유명하다. 이번 공연엔 미국 내 100여 곳에 산재한 HBCU 출신 배우들이 합류해 관악기 연주와 최신 힙합, 리듬 앤 블루스(R&B) 등을 선보인다. 2만2000∼8만8000원. 1544-1681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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