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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인천지방해양항만청 "2012년까지 연평도항 확장"


【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일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서 서해 꽃게잡이 중심항인 연평도항 확장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을 비롯, 지역 박상은 국회의원, 이길범 해양경찰청장 및 행정기관, 군부대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육지와 120km 떨어진 남·북 접경지역 섬에서 벌어지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SOC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해 5도 대상 정부 개발사업 중 마지막이다.

확장은 4월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2012년 말까지 300억여원을 투자해 어선과 여객선이 상시 입·출항할 수 있도록 항로준설 35만㎥, 준설토투기장 및 선박 안전정박을 위한 방파제 130m를 축조하는 사업이다.


확장이 이뤄지면 물때와 관계 없이 수시로 어선과 여객선이 입·출항할 수 있어 주민 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해 5도 중 백령도에 위치한 용기포항은 지난 2005년부터 확장공사를 시작해 2011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백령도 인근 선진포항 확장공사는 올해중 마무리된다.

용기포항과 선진포항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400t급 여객선이 다니는 인천∼대청∼백령도 항로에 섬 주민들 숙원인 3000t급 카페리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