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엄모씨(41)는 연휴때마다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안부를 전한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일일이 전화번호를 찾아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 매번 번거로웠다. 하지만 앞으로 이같은 불편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휴대폰 번호 하나로 지인들에게 단체문자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 것이다.
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 엠베이스솔루션은 문자전송 전문사이트인 엠그룹을 통해 휴대폰만으로 단체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단체문자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에 저장된 주소록을 불러내 전송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주소록의 그룹에 부여된 자체번호를 통해 휴대폰으로 언제어디서든지 단체문자를 전송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엠그룹 홈페이지(www.mgroup.co.kr)에 접속, 회원가입을 한 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할당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그룹별로 할당된 번호로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면 그룹내에 속해 있는 지인들에게 모두 메시지가 전달된다.
금액은 건당 15원으로 홈페이지내 캐쉬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다.
캐쉬충전은 최소 1000원부터 20만원까지다. 현재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 회사 이운호 이사는 “휴대폰 전화번호를 통해 1대1로 이뤄졌던 문자전송의 차원을 넘어 여러 명이 동시에 문자 송·수신을 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동호회, 동창회 등 단체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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