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뉴욕 등 세계 80개 도시 시장단과 CEO(최고경영자)들이 서울에서 각국 기후변화대응을 논의한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방한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신라호텔과 코엑스에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3차 C40 기후 리더십 그룹(C40 Climate Leadership Group)’ 서울총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의는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실천 상황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화와 관련한 기술 개발 및 이용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서는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안 티바이쥬카 UN해비타트 의장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이번 3차회의는 지난 2007년 뉴욕 2차회의에서 논의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의 실천 상황을 점검한 뒤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과 이용경험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저탄소도시 구현방안 △기후변화의 경제 △온실가스 배출 측정방안 △친환경 교통, 기후변화 적응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이 기간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효성, 하니웰, 카네카 등 녹생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캐나다 토론토시와 ‘기후변화대응과 생태복원’ 협약을, 브라질 상파울루시와는 ‘기후변화대응과 대기환경, 교통, 주택, 하천, 수질관리’ 협약을,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는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자전거시스템’ 분야 협약을 체결한다.
김기춘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친환경도시 서울을 알리고 세계 도시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환경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환경분야 선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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