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업단지의 가동률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가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3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생산, 수출, 가동률이 전월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됐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경기부양의 효과와 전월대비 조업일수 증가로 생산지표 호조세가 지속됐다는 게 공단측의 분석이다.
3월 가동률은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한 79.5%를 기록했다. 생산과 수출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10.9%, 9.0% 증가한 31조 6759억원, 118억 5100만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10.7%, 25.5% 감소해 아직 완전한 경기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주요 단지의 생산, 수출, 가동률은 전월대비 일제히 호전됐다. 대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창원단지(기계업종 중심), 여수단지(석유화학업종 중심)에서 생산, 수출, 가동률이 모두 큰 폭으로 호전됐다. 반면 영세기업이 밀집되어 있는 반월, 시화단지에서는 호전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why@fnnews.com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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