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게임이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더 즐거워진다.
CJ인터넷은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앞둔 온라인 게임 ‘심선’에서 개성 넘치는 펫과 탈것이 게임 속 조연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3D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게임답게 왕두꺼비나 해치, 전갈, 대형 돼지 등이 다양한 탑승형 펫으로 출연한다는 것.
예고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개구리와 유사하지만 견고한 갑옷을 입은 왕두꺼비 ‘왕껍이’는 특히 눈에 띄는 조연. 멀리서 봐도 무서워 보이는 거대한 두꺼비지만 실상은 온순하며 주인 말을 잘 듣는, 알고보면 사랑스러운 펫. 긴 혀를 사용해 자신이나 탑승자를 보호하며, 온갖 고초에도 끄떡없는 방어타입의 소환수다. 또다른 펫인 ‘해태’는 우리 민속놀이인 사자놀음에 나옴직한 외양과 거대한 풍채를 지녔다. 역시 덩치와 달리 귀엽고 깜찍한 재롱을 잘 부리며 다재다능하고 총명하다. 포효하면 주위 적들의 주문 저항력이 감소되며, 거침없이 적에게 뛰어들어 사정없이 물어 뜯기도 하는 용맹함이 특징이다.
또 정면으로 타면 절대 달리지 않아 꼭 거꾸로 타야 하는 당나귀 ‘구나당’은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정확히 목적지를 향해 질주하는 코믹 캐릭터다. 이 외에도 독구름을 내뿜고 여러 적을 한번에 공격하는 전갈, 적을 도발해 파티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재빠른 갑옷돼지 등도 인기가 기대되는 탑승펫이다.
이 외에도 ‘포졸’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마을을 지키는 경비병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포졸’은 캐릭터의 직업과 관계없이 일정 레벨 이상의 유저는 누구나 될 수 있다.
‘포졸’이 되면 악성PK로 범죄치가 증가해 ‘죄인’이 된 캐릭터들을 체포할 수 있어 유저들 스스로 게임내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은 재미있는 요소다.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 권영식 상무는 “신선이 되기 위한 좌충우돌 모험기라는 컨셉처럼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조연들이 대거 등장한다”며, “다양한 조연과 ‘포졸 시스템’ 등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RPG 게임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선은 내달 4일 테스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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