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문화재단은 2008 우현상 시상식을 4일 오전 한국토지공사 인천본부 4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又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2008 ‘우현학술상’ 부문에는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박은경 교수의 ‘조선 전기 불화 연구’가, ‘우현예술상’ 부문에는 극단 십년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가 선정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본상으로 상장과 상패 수여와 함께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2008 우현상 수상작들은 각 영역에서 학문적 성과와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현학술상 수상작인 ‘조선 전기 불화 연구’는 도면 및 도판의 활용, 논저의 체계 등이 매우 우수해 조선전기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불화 연구 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현예술상 수상작인 극단 십년후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는 창작극으로서의 예술적 성취와 함께 서울을 비롯한 전국적인 활동으로 인천 연극의 확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는 정양모 우현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우현 선생의 유가족을 대표한 우현 선생의 차녀 고병복 여사와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 및 심사위원, 인천 각계의 인사, 사회단체 대표, 문화예술인과 미술사 학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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