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재료를 바탕으로 HS홀딩스가 5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기술을 우리의 미래라고 설명한 이후 수소와 관련된 모든 종목들이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특히 HS홀딩스는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 때문에 연속 상한가 행진 중이다.
8일 주식시장에서 HS홀딩스(코스닥 024950)는 지난 주말보다 195원 오른 15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S홀딩스는 90%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 HS이앤티를 통해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발언이 있던 지난 2일부터 5거래일 동안 상한가로 치솟으면서 6월 1일 760원대이던 주가가 8일 현재 1515원으로 2배 가량 뛰었다.
HS홀딩스의 주가는 4월까지만 해도 500원을 넘기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수소 테마 대장주로 떠올랐다.
특히 테마주의 특성상 대장주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투자자들의 믿음까지 겹치면서 이날 거래량이 155만주에 달했다.
호가 잔량은 이를 뛰어넘는 177만주였다.
그러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다 무작정 테마주라는 이유로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과거 자전거 테마주도 대통령이 미래 유망산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삼천리 자전거 주가가 3만700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열기가 식으면서 주가가 뚝 떨어진 사례가 있듯 무조건 테마주라고 추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조언했다.
/mchan@fnnews.com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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