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김포공항역∼신논현역 구간을 운행키로 한 지하철 9호선 1단계 개통이 무기 연기됐다. 그러나 7월말까지는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덕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0일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과정에서 ‘역무자동화설비’ 장애가 발생, 개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어 “시민고객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동안 지하철 9호선은 오는 12일 개통을 목표로 지난 3월 시운전에 착수한 데 이어 지난 4월23일부터 실제 운행시각표에 맞춰 시운전을 해왔다.
그러나 점검과정에서 요금을 정산하는 카드인식기에 정보오류가 발생, 시스템을 보완할때까지 무기한 연기키로 했다는 것이다.
카드 인식기의 정보오류는 운행 요금이 과다하게 또는 과소하게 부과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시는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고속터미널 등 한강 이남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9호선에 대한 종합운전 및 점검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7월31일까지는 개통하겠다고 전했다. /dikim@fnnews.com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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