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내 공장 가동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었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4월 국가산업단지 산업 동향’에 따르면 공장 가동률이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80.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82.5% 이후 처음으로 80%대의 가동률을 보였다.
생산과 수출 실적도 전월 대비 각각 0.4%, 9% 증가한 31조8106억원, 129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15.7% 감소해 완전한 경기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고용은 고용증대정책 등의 효과로 전월 대비 소폭 증가(0.3%포인트)했다.
또 여수·온산·반월단지는 생산, 수출, 가동률이 전월 대비 일제히 좋아졌다.
반월단지는 생산, 수출, 가동률이 각각 4%, 1.6%,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석유화학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선박인도 일정이 집중된 조선산업의 영향으로 운송장비업종 수출이 전월 대비 45% 상승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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