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한남대교 전망쉼터 ‘카페 레인보우’와 엘리베이터를 개장하고, 수상택시 잠원 승강장을 출퇴근 노선에 추가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남대교 남단에 신설되는 카페 레인보우는 한강 교량 위에 설치되는 9개의 전망 쉼터 중 가장 먼저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시설이다. 4층 높이에 총면적은 76.4㎡로 카페, 전망대, 전시·홍보 공간으로 구성된다. 1∼2층은 한남대교 아래 강변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만들어졌고, 3∼4층은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전망대로 꾸며졌다.
시는 7월말엔 잠실대교와 광진교에서, 9월초에는 동작대교, 한강대교, 양화대교에서 잇따라 전망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내달 1일부터 한남대교 전망 쉼터 인근에 수상관광 콜택시 이용을 위한 잠원 승강장을 만들어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수상택시 운행 구간이 ‘잠원∼잠실∼뚝섬∼여의도’로 확대되며, 잠원→잠실 10분, 잠실→뚝섬 5분, 뚝섬→여의도 20분, 여의도→잠원 15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운임은 구간차이 없이 1인당 편도 5000원, 월정액 기준 한달 8만원이다.
출퇴근 모두 이용할 경우 1회당 1800원 수준이다.
시는 수상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승강장 주변 자전거 보관대를 지난해 10월 여의도, 잠실, 뚝섬에 각각 설치했으며, 향후 한강공원 특화사업 완공에 맞춰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수상관광 콜택시 이용자가 올 1월부터 6월21일 현재 2만51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jumpcut@fnnews.com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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