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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가용 항공기 134대 보유

우리나라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455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257대)에 비해 연평균 5.9% 늘어난 것이다.

전체 등록된 455대 중에서 운송용 항공기는 213대이다. 이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평균 기령은 8.9년으로 북미 대표 항공사들의 기령(9∼15년)이나 유럽 항공사들의 기령(9∼13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운송용 항공기중 저비용 항공사가 운영중인 항공기도 지속적으로 늘어 B737형 15대를 포함해 총 23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촬영 및 측량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사업용은 40개 업체에서 108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밖에 개인 자가용이나 업체의 업무용 및 교육훈련용 등으로 사용되는 자가용은 36개 업체 등에서 134대를 보유하고 있다.


자가용 항공기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에서 국외 운항이 가능한 비행기 5대와, 포스코, SK텔레콤, 한화석유화학,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주로 국내에서 활용중인 헬기 10대 등 총 14대가 등록돼 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은 연료가 15∼25% 절약되는 차세대형 항공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항공기의 추가 도입을 검토중이다. 대한항공은 2015년까지 555석의 좌석을 가진 A380-800형 10대를 포함해 총 56대를, 아시아나항공도 2021년까지 A350-800 등 총 45대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에도 민간항공기 등록 대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