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6월 30일 룩셈부르크에서 국제예탁결제기구인 클리어스트림(CEO 제프리 테슬러)과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투자지원을 위한 업무연계계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개별 투자등록 및 증권투자 전용계좌 개설 없이 클리어스트림 명의의 통합계좌를 통해 자유롭게 국채 및 통안채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투자가 간 국제 장외 채권거래도 가능해져 국채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어스트림은 증권 보관, 결제, 증권 대여, 자금이체, 담보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110개국 250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본사는 룩셈부르크에 있다.
한편 통합계좌 개설로 외국인의 투자 장애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국채가 씨티그룹의 글로벌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지수에 편입되면 해외연기금의 활발한 국채투자도 예상된다.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국내에 100억∼150억달러 정도의 외국자금이 추가 유입될 수 것으로 기대된다. 예탁결제원은 유로클리어와도 오는 9월 전에 업무연계계약을 할 예정이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