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같이(화상에)
애플 아이폰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터넷 상에 ‘KT가 오는 9월1일 아이폰3GS를 출시한다’는 티저광고가 등장했다. KT 측은 “네티즌이 자의적으로 만든 것이며 현재 아이폰 출시는 확정된게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아이폰 관련 블로그 등에 따르면 KT가 오는 1일 정식으로 국내에서 출시할 것을 가정한 티저광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티저광고는 제품의 정식 론칭 이전에 의도를 숨긴 채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광고다.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이폰 티저광고는 과거 KTF의 3G(세대) 영상통화 ‘쇼’처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식이다. KT가 오는 29일, 8월12일 두차례 티저광고를 한다는 설정. 첫 티저광고는 아이폰의 사진도 없이 아이폰 메뉴와 아이콘 스타일로 ‘1’ 이라는 숫자만 표기, 출시일을 살짝 공개하는 내용이다. 또 두번째 티저광고는 이보다 구체화돼 KT가 새로 발표한 기업슬러건인 ‘올레(Olleh)’ 와 애플 아이폰의 전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광고 이외에 요금제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온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 국내출시가격은 2년약정으로 아이폰 3G 8GB가 14만원선, 16GB가 27만원선으로 돼 있다.
요금제도 아이폰 전용요금제로 월 4만∼8만원대의 음성·데이터 통합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소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는 네티즌들이 만든 광고인 것 같다”며 “그만큼 아이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3GS는 이달초 전파연구소의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해 국내 출시가 임박한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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