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 가동률, 3개월만에 하락세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전국 산업단지 평균 가동률이 5월에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산업단지 5월 가동률이 전월대비 16.%p 하락한 78.8%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조업일수 감소,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의 정기 설비보수, 완성차 제조업체의 파업으로 생산, 수출이 감소한 영향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44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5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호전되었던 지표가 5월에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6개월만인 지난 4월 가동률 80%대를 돌파했지만 다시 70%대로 하락했다.

생산과 수출실적도 전월대비 각각 2.1%, 3.9% 감소한 31조 1398억원, 124억 1900만달러에 그쳤다.

산단공측은 “5월에 근로자의날, 어린이날의 휴일로 인해 기업들의 조업일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생산, 수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0월이후 올해 2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고용은 고용증대 정책 등의 효과로 전월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mail]이재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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