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여자골프 대륙간 대항전인 솔하임컵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
유럽과 미국팀의 주장인 앨리슨 니콜라스(영국)와 베스 다니엘(미국)은 3일(한국시간) 리코컵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린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링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장 추천을 포함해 각각 12명씩 총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성적에 의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랭킹에 의해 선발된 미국팀은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 안젤라 스탠포드, 크리스티 맥피어슨, 니콜 카스트랄리, 크리스티나 김, 브리타니 랭, 모건 프레셀, 브리티니 린시컴, 나탈리 걸비스, 그리고 단장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얻게된 미셸 위와 줄리 잉스터 등 12명이다. 처음으로 미국 대표팀에 선발된 미셸 위는 “솔하임컵 출전은 내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팀에 대항하는 유럽팀은 유럽여자골프(LET)와 롤렉스 랭킹에 의해 골레이디스 노세라(프랑스), 타니아 엘로세귀(스페인), 다이아나 루나(이탈리아), 로라 데이비스(영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수잔 페터슨(노르웨이),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마리아 요르스(스웨덴), 그리고 단장 추천에 의해 베키 브류어튼(웨일스),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선발됐다.
미국팀의 다니엘 단장은 “우리팀은 어린 나이에 비해 솔하임컵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이들이 바로 미국 골프의 미래이기 때문에 단장으로서 상당히 흥분된 감정을 감출 수 없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럽팀의 니콜라스 단장은 “최상의 엔트리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내가 선택한 12명의 우리 전사들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18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수가 그로브의 리치 하베스트 골프장(파73·6670야드)에서 열린다./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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