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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버스 10일부터 운행



오는 10일부터 서울과 경기 용인, 화성동탄, 남양주, 고양시, 인천 송도 등 수도권 5개 노선을 잇는 광역급행버스가 본격 운행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거주자들은 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이 지금보다 최대 30분가량 단축된다.

국토해양부는 △용인∼서울시청 △화성동탄∼서울 강남 △남양주∼서울 동대문 △인천 송도∼서울 강남 △고양∼서울역 등 5개 시범노선에 대해 광역급행버스를 10일부터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구간은 길지만 정류소를 편도 4개 이내로 줄여 기존 직행좌석버스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가량 단축된다. 노선별 배차간격은 8∼15분이며 운행소요 시간은 최대 1시간 30분이다.

용인∼서울시청 구간은 용인시 지역난방공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며 기존 버스 대비 9분가량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화성동탄∼강남 구간은 나루마을 신도브레뉴A역에서 양재꽃시장(농수산물유통공사)까지로 일반버스보다 15분가량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남양주∼동대문 구간은 평내농협(평내초등학교 앞 육교)에서 동대문역(2번출구)까지로 11분가량 빨리 갈 수 있다.

연장 64㎞로 운행거리가 가장 긴 송도∼강남 구간은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강남역(3번출구)까지로 기존 버스보다 최대 29분 빨리 갈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용인·동탄·남양주 노선은 버스 안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되고 내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게시판을 통해 버스위치와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양노선은 여성고객을 위한 ‘핑크존’이 설치되고, 버스 안에 휴대폰 충전기와 무선인터넷설비 등도 설치되고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앞으로 3개월 정도 이들 노선에 광역급행버스를 시범 운행한 뒤 운행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