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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상승세 계속 된다



‘기분 좋은 상승세.’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7차례 ‘톱 10’에 들며 2004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재미 동포’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PGA 투어 ‘레전드 리노-타호오픈(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상욱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CC(파 72·747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선두와 4타차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상욱은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 평균 319.5야드에 달하는 장타와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 86%(12/14),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 67%(12/18) 등 고른 샷감을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 등을 뽑아냈다.
하지만 총 퍼팅 수 29개를 범하면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는 등 마무리가 좋지 않았던 것이 다소 아쉬웠다.

상위 랭커들이 특급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달러)’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PGA 투어 통산 1승(2006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을 기록 중인 로드 팸플링(호주)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올라 통산 2승째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82위까지 밀려났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