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조석장기자】인천 검단신도시가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 공동 지분 참여로 오는 2014년까지 개발된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최근 지분을 절반씩 갖고 2300억∼2700여원을 인근 검단산업단지 조성비로 부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단신도시 1·2지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신도시 개발의 모든 비용과 수익을 50%씩 부담하고 나누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인근 검단산업단지 기반시설 조성비를 공동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신도시 개발지역에 산재돼있는 중소 제조업체의 이전대책 차원이다. 투입자금은 검단산단 1단지 내 도로 6곳, 지하차도 2곳, 상수도시설, 폐수처리장 건설비로 쓰인다.
이와 함께 토공과 인천도개공은 신도시 안에 66만㎡ 넓이의 대학캠퍼스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대규모 재원부담을 하기 어려운 국내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싼 값에 토지를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검단신도시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현재 3.3㎡당 800만∼1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시의 제안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에도 개발이익의 일부를 내놓기로 했다./seok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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